안목해변에 커피를 마시러 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주차다. 해변 바로 앞 커피거리 골목은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에는 골목 진입 자체가 차량으로 막혀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차를 세우지 못해 한두 바퀴를 돌기 일쑤다. 시간제한 요금제나 무료 주차를 기대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상가 전용 주차장은 협소하고, 식당이나 다른 상가 손님으로 이미 차가 꽉 차 있는 경우가 많다.
비용 걱정보다 위치 선정이 먼저다. 골목 내부로 무작정 차를 몰고 가는 대신 해변과 인접한 공용 주차장을 먼저 파악해야 차를 세우고 커피 마시러 갈 수 있다.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공용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걷는 방식이 막히는 시간과 유턴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주차장에서 해변 방향으로 도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바로 커피거리로 진입하면 된다. 안목해변 자체가 길지 않기에 멀지 않은 거리에 두고 걸어오는 것이 동선상 이득이다.
커피거리 부근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각 카페마다 주차 비용 지원 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일정 금액 이상 음료를 주문해야 주차권이 나오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영업시간에만 제한적으로 무료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식당과 카페가 같은 건물에 있는 경우 공간이 겹쳐 항상 만차 상태인 경우가 많아 커피 한 잔 마시러 가기엔 조건이 안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카페에서 취급하는 커피 원두나 경우에 따라 베이커리를 추가 구매해 주차 비용 혜택 조건을 맞추는 것이다.
날씨가 좋은 주말 오전 열 시 이전이면 주차장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오후 세 시 이후 해질 무렵부터는 산책 겸 방문하는 인파가 늘어나며 주차 여유가 줄어드니 시간 조절이 필수적이다. 우기거나 맑은 날씨와 연휴가 겹치면 아예 주차 가능성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막상 현장에 도착해 이리저리 차를 돌리는 시간이 커피를 마시는 시간보다 길어지는 실책을 범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체크해둬야 한다.